티스토리 뷰

나는 영종도를 매우매우 사랑한다.

 

하늘도시가 처음 생겼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 불편함이 많았지만

요즘은 없는게 없다 도시가 다 됐다.

올리브영과 맘스터치, 명랑핫도그가 있으니 말 다했다

 

(??????? 꽤 단순한 조건 )

 

 

 

하늘도시에 살면서 가장 행복한 것은 자연이 매우 가까이에 있다는거다

씨사이드파크도 너무 잘 만들어놔서 보드 연습하기도 좋고

바다를 보며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고 레일바이크도 있다.

바다 건너 월미도도 보이는데

여름밤에 나와 씨사이드파크를 걸으면 정말 이 동네의 낭만에 흠뻑 취한다

 

바깥 사는 지인들이 놀러와서 안 좋아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음!

 

 

평소 자전거 타는걸 좋아하는 나는 씨사이드파크를 달리며 바다냄새도 맡고, 자연도 만끽하는게 최고의 힐링이다 ㅠ

 

그렇게 자전거 타고 구석구석 돌다가 지난 번에 우연히 발견한 손커피 연구소

 

 

위치가 차가 없으면 찾아오기 힘든 장소.

그나저나 맙소사 방금 안 사실인데 체인점이였따... '-'

그랬구나 지점이 꽤 많구낭 영종도에만 있는 느낌있는 카페인줄 ; (머쓱)

 

 

손커피 연구소의 메뉴는 이렇다 △△△△△△△△

이 카페는  어떤 스타일일까 싶어 오늘의 커피로 주문해봤다 

 

내가 좋아하는 고소함과 구수함 그 어딘가의 맛

빈티지한 아이템들이 많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구석 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입구에 진열돼있는 화분들

요즘 공기정화식물에 관심이 많아 열심히 구경 :-)

스피커도 빈티지스타일

음향이 매우 좋았음

혹시 책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들어온건데
역시나 있었다
제일 좋아 책이 있는 카페 ♬

빠르게 훑어보기에는 시집이 최고지 하며 이날 고른 책.

김영수 시인의 지금 내 눈앞에 조용히

 

엇, 그런데 시인님이 하늘도시 거주자였다!!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살고있는 배경을 시로 읽으면서 느끼니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이 손커피연구소 영종도지점의 사장님인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한시간 안에 휘리릭 훑어 읽었다 좋은 시였습니다 꾸벅

 

가게 바로 앞에 바다도 있고
바다가 더 잘 보이도록 약간 높은 전망대 같은것도 설치돼있으니
영종도 드라이빙 왔다가 잠깐 들러 바닷바람도 쐬고 커피 한 잔하기 딱 좋은곳이었다.

나같이 하늘도시 살면서 자전거 라이딩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잠깐 들리는 코스로 제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