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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살자 !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간간히 등산을 다니는 나

 

가끔 시간이 나면

영종도에 가볍게 오르기 좋은 백운산을 다닌다.

자전거 타고 입구까지 간 후 가볍게 오르고 온다

높이가 300m도 안돼서 부담없다. 확실히 낮은 산이라도 간간히 다닌 후로 체력이 확연히 좋아졌다

특히 하체가 튼튼해짐! 다들 등산하세요 ♡    (갑분등. 갑자기 분위기 등산 전도사)

 

 

원체 자연 풍경 보는것을 좋아하고 산 오르며 좋은 공기 마시는것도 좋고

수다 떠는것도 좋아하니 친한사람과 함께 등산 다녀오면 너무 힐링이다

몸과 마음에 나쁜 기운이 다 빠져나가는 기분

그래서 요즘 친한 동생이랑 등산 도장깨기를 하고있다.

지난달에 9.인왕산 다녀왔고 삼성산은 너무 멀어서 패스

인천 중에서도 특히 서쪽 끝에 살고있는 나에게는 불암산도 꽤멀지만

그래도 전철 한 번 갈아타는거로 땡큐하며 이번 현충일은 불암산으로 확정!

 

지도로 다시 보니 정말 멀리도 다녀왔따^^;

나는 화랑대입구역에서 가는 방법을 택했다.

화랑대 입구역 1번출구로 나와 바로 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1132번을 타고

효성화운트빌 (원자력발전소 후문) 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이렇게 큼지막한 입구가 보인다

 

산 오르러 가는길
푸른길 넘나 내 취향인것

길 따라 쭉 가다보면 이렇게 길을 막아놓고 옆으로 가게끔 돼있다. 

요 둘레길 표시따라 둘레길만 걸어도 참 좋을것 같다
나도 산이 많은 동네에 살고싶다ㅠ_ㅠ

 

희희 이눔의 미세먼지
미세먼지만 없었어도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았을 것 같다

산 오를때마다 다 희뿌얘서 주변 경관이 잘 안보인다.. 미세먼지. 언제쯤 없어질까?

사진을 왜 이따구로 찍었었을까 ^ ^
아저씨 두 분이 계속 계셔서 급한대로 그냥 찍었던것 같다

요즘은 정말 어딜가도 이정표가 친절하게 잘 알려주는 것 같다.
불암산 정상 방향으로만 잘 따라가면 된다

초점 무엇?

6월6일 현충일 비가 온다는 말이 있었어서 그런지 오전이 엄청 후덥지근 했다.
동생이랑 조잘조잘 쉼 없이 떠들며 오르다가 발견한 아이스께끼!!!!!! ♥

어떻게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파시지
진짜 좋은 아이디어다 이건 먹어야한다 라며 바로 구매

이미 여기까지 오기 전에도 몇 번 앉아서 수다 떨었는데

내가 아이스크림 뜯고 바로 또 자리잡고 앉았더니 동생이 날 보며
산 안오를거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바위산은 또 처음이라 새롭고 재밌었다.
불암산 여러모로 너무 맘에든다

내가 불암산을 오며 가장 기대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거북산장 이다.

산 위에서 라면을 먹는다니 생각만해도 JMT 이겠다라며 엄청난 기대를 했다
기회되면 막걸리도 먹을 생각으로 한껏 기대에 찼었음

크 이런 분위기 너무너무 좋아

더 다양한 메뉴가 많았으면 좋았겠으나 여기까지 올라와서 장사하시는 주인아저씨
당연히 힘드실테다


- 거북산장 메뉴

오뎅,부침개 (겨울에만 판매)
컵라면
시원한 막걸리, 칡즙, 아이스크림


아무데서나 먹어도 맛있는 육개장인데 산 위에서 먹으니 더 꿀맛ㅠㅠ.
공기밥도 팔았으면 밥 말아먹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거북산장썰..

주인아저씨께서 자꾸 불필요한 질문과 이야기를 하시고 또 다른 손님과 약간의 언쟁이 있었어서
동생이랑 나랑 갑분싸. 라면에 뜨거운물 부어놓고 익기만 기다리며 매우 엄숙하게 있었다
동생은 자기 지금 무섭다고 살아서만 나가고 싶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포영화의 폐해  

그런 와중에 스피커에서 카스바의 여인 노래가 나오길래 나도모르게 흥겨워서 어깨춤을 췄더니
동생이 나보고 미쳤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밝은 동생이랑 나 ^^;


산 위에서 만난 아저씨께서
산에서 젊은이들 만나면 너무 기분이 좋다고 하셨다
그러고 보니 젊은 사람들이 쉬는날 산에 올 생각하는 것이 보통일이 아닌건데
나도 나지만 다른 절으신 분들(?) 멋진것 같다.
산에서의 운명적인 만남도 기대해봐야겠다(???)

 

 

 

거북산장에서 라면먹고 나와서 또 소화시킨다며 30분을 떠들었는데

바로 위가 정상이었다.

 

정상을 올랐을때의 상쾌함이란~~~!

 

 

 

 

 

내려갈때는 상계역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올라온쪽의 반대방향 계단따라 내려가면 된다

 

 

내려갈때도 마찬가지로 이정표가 잘돼있다. 상계역 방향으로 잘 따라가면 된다.

가끔 이정표 없이 갈림길이 좀 있는데 무조건 사람이 가는쪽으로 따라가면 된다

사실 이 날의 헬코스는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바위산.. 오르는거야 재밌지 내려가는것은 정말.

처음 몇번이야 내려가는것도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랫동안 미끄러운 흙길과
조심히 더뎌 내려가야할 바위길이 쭉 있었다

계속 그렇게 내려가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지치고

대체 언제쯤 평지가 나오냐며 우는소리했다

 

그렇게 내려오다 평지가 보였을때

"프리덤~~!!!!!"

 

쭉 길 따라가면 상계역이 나온다^,^


우린 그렇게 집으로 향한게 아니라 치킨집으로 향했다

 

교촌 허니콤보 사랑합니다..
치킨 분쇄기답게 해치웠따

역시 등산은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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